어느 봄날, 강현은 얼마 전 제대한 후배 선우와 함께 북악산을 오른다. 둘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과거 연인들을 소환한다. 그녀들과의 관계는 마치 산길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고, 때론 길을 잃어 헤매기도 하였고, 나무그늘 밑에서 느끼는 바람처럼 시원했으며, 봉우리 위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내지른 함성일 때도 있었다. ...
침묵이 지배하는 안개 속 도시, 잃어버린 사랑을 찾기 위한 잔혹한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옛 연인 메리를 되찾기 위해 제임스는 정체 모를 편지에 이끌려 다시 사일런트 힐로 향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낯익으면서도 낯선 공포, 그리고 기괴하게 뒤틀린 괴물들이 장악한 심연의 세계다. 안개 ...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
1970년대 초반,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찰관이 된 론 스털워스는 변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용기있게 위험한 미션을 행한다. KKK단에 잠입하여 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 그는 노련한 동료 플립 짐머맨을 이 비밀 수사에 합류시킨다. 함께 뭉친 이들은 주류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극단주의자 단체를 무너뜨리고자 ...
어릴 적 친구들과 포커 게임을 즐겨하던 ‘제이크’는 온라인 포커 개발로 억만장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옛 친구들을 불러 모은 ‘제이크’가 이천오백만 달러를 건 거액의 포커판을 제안한다. 포커 게임이 진행될수록 각자의 은밀한 속내가 밝혀지고 포커판은 계획과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정교하게 설계된 계획과 고도의 기술로 피해자를 끔찍하게 살해해 도시를 혼란에 빠뜨린 연쇄살인범 ‘도시의 빛’. 그의 살인에는 공통점이 있다: 무관심으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해 논란이 된 사람들, 즉 공공의 적이 피해자라는 것, 그리고 그들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방식으로 살해당한다는 것. 언론은 그를 정의의 사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