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촉’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비실한 ‘깡’의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 오싹한 난관에도 ...
파리의 복잡한 거리. 어떤 이가 구걸하는 여인에게 구겨진 종이조각을 던진다. 이것은 한순간에 서로 다른 삶은 살고 있는 여러 명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끈이 된다. 젊은 여배우 안느는 영화계 데뷔를 앞두고 있고, 그녀의 남자친구 조르쥬는 전쟁사진가로 항상 외국을 돌아다닌다. 조르쥬의 아버지는 농부이고, 동생 장은 농장을 물려 받을 ...
수연과 세혁은 결혼한 지 10년 차 되는 부부이다. 늘 바쁜 세혁의 생활에 타지에서 혼자인 시간이 많은 수연은 지인의 소개로 장애인 무용치료 강사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휠체어를 탄 남자, 준희를 만나게 된다. 수연과 준희는 차츰 가까워지고 어느덧 춤을 통해 치료를 넘어선 몸과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결국 세혁, ...
1986년 서울. 김포공항에서 쏟아져 나온 시끌벅적한 십대 한국인들의 무리가 버스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간다. 미국, 멕시코, 런던, 함부르크 등 온 세계에서 온 고등학생들로, 정부지원 여름 캠프에서 한국 혈통에 대해 배우기 위해 참가한 학생들이다. 놀기 좋은 여름과 멀어진 채, 가족, 조상님, 입양가족들에게 부끄러움만 ...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의 이름으로 ...
독일군 장교 스테판 브란트 대위는 망명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를 경호하라는 임무를 맡는다. 독일이 네덜란드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제는 네덜란드 외딴 곳에 있는 저택에 산다. 독일 당국은 황제를 주시하는 네덜란드 스파이에 대해 불안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브란트는 그 단서를 찾기 위해 황제의 일상에 투입되고 예기치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