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벤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불면증에 시달린다. 하지만 하루에 8시간, 인생의 3분의 1이 더 생겼다는 걸 깨달은 그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곳에는 근무시간의 지루함을 예술적(?)으로 견디어내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벤 역시 지루한 근무시간을 ...
높이 솟은 빌딩과 분주한 일상으로 정신 없이 돌아가는 뉴욕의 맨하탄, 시간이 멈춘 듯 의미 없이 살아가는 조지(리차드 기어 분)는 오늘도 길거리를 헤매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아내를 잃고 집, 직장, 딸까지도 모두 놓아버린 그에게 유일한 희망은 성년이 된 딸 매기(지나 말론 분) 곁을 서성이며 그녀를 바라보는 것. 하지만 ...
모모코는 도쿄 교외에서 혼자 사는 75세의 할머니이다. 스무 살 때, 정략결혼을 피해 도쿄로 도망친 이후 지난 55년 동안 모모코는 가족을 이루고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이제 남편과 단 둘만의 고요한 노년을 꿈꾸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하면서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모모코에게는 세 명의 동반자가 생겼다. 과거와 ...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후, 리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으로 ...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 하는데…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도 ...
광해군 11년 만주벌판, 명나라의 강압으로 청나라와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군. 치열한 전투 속에서 군장 헌명이 이끄는 좌군은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을 부축하고 눈보라 속을 헤매던 헌명은 눈 덮인 만주벌판 한가운데 객잔을 발견한다.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3인의 조선군 전쟁 통에 아수라장이 된 객잔 ...
세 아이의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존경 받는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 어느 날 자신이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행복했던 추억, 사랑하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잊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는 앨리스. 하지만 소중한 시간들 앞에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