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된 지근, 용주, 현정, 수연네 아이들은 외줄 타기를 하듯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곁에서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 민재는 사실은 지켜주지 못한 아이에 대한 아픈 과거로 지금 함께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이가 위험에 ...
결혼을 앞둔 로마는 친구들이 마련해준 결혼 기념 파티를 마다하고 혼자 호숫가로 산책하러 간다. 그곳에서 어떤 낯선 여자를 만나게 된 로마. 러시아에선 오랜 옛날부터 호수에서 익사해 자살한 젊은 여성은 인어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로마가 만난 그녀가 바로 전설의 인어였던 것. 인어는 로마를 차지하려고 하고, 약혼녀 마리나는 ...
노년의 인순은 의정부 기지촌에서 40년 넘게 미군 위안부 일을 하며 살아왔다. 한 번 들어오면 빼도 박도 못하고 죽어야 나갈 수 있는 곳, 뺏벌. 그곳엔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여자, 인순이 있다. 저승사자들은 뺏벌의 유령들을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인순은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탕런(왕보강)과 친펑(류호연)은 일본 탐정 노다(츠마부키 사토시)의 초대를 받아 일본에서 기괴한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에 ‘CRIMASTER 월드 탐정 차트’ 속 탐정들도 소식을 듣고 도쿄에 모여 도전장을 내민다. 랭킹 1위 Q의 등장으로 사건의 행방은 불투명해지고, 아시아 최강 명탐정의 대결이 임박하는데…
러시아로 출장와 철강업체에서 근무하는 카일은 오랜만에 자신의 아내 그레이와 함께 휴가를 떠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바로 그날, 아내는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하고,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 카일은 현장에서 범인의 뒷모습을 목격하고 그를 뒤쫓는다. 그러나 추격 중이던 카일은 경찰로부터 범인으로 오해 받아 체포되고, 진범과 함께 ...
백화점의 샵 매니저 일로 바쁜 일상을 보내던 민지는 늦은 밤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따라오던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착각해 경찰에 신고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당시 초등학교의 교사로 일하던 경호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 채 잃어버린 채 민지와 세상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 버린다. 그렇게 2년 뒤, 약혼자 현우와의 결혼준비로 바쁜 시간을 ...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 속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풍요가 가득한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의 손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가족도 행복도 모두 빼앗기고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퓨리오사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건 복수를 시작하는데...
「폐점합니다」라고 붙여진 벽보, 하룻밤 사이에 부서지는 건물, 골목길에서 사라져가는 아이들의 목소리− 지금 일본은 발전과 재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크게 변화하려 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무언가"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중하게 떠나보내는 것으로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본작의 주인공은,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무언가가 끝나갈 때쯤 ...
1997년 방콕, 15살 절친 ‘보움’과 ‘이브’는 IMF로 건설이 중단된 부모님의 사톤 타워에서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약속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힌 ‘보움’은 홀로 살아남아 도망친다. 20년 후, 건물 완공을 위해 사톤 타워에 방문한 ‘보움’과 딸 ‘벨’. 그곳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낡은 삐삐를 발견한 ‘벨’은 이후 무언가에 ...
맨하탄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 ‘게이브’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의 쓴맛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소년의 앞에 말도 없이 찾아온 한 여름보다 뜨거운 ‘첫’사랑! 가라테 수업에서 만난 11살 소녀 ‘로즈메리’에게 풍덩 빠져버리게 되는데… “사랑은 바보나 하는 고통스러운 일! 그래도, 너도 날 사랑해주면 안 될까?”
스무 살이 되던 해, 수 만명 중 1명이 걸리는 난치병으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는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처음 만난 봄, 즐거운 여름, 아름답던 가을, 깊어진 겨울까지 하루하루 애틋하게 사랑한 두 사람 하지만 쌓이는 추억만큼 줄어드는 시간 앞에 결국 ‘마츠리’는 ‘카즈토’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인종 갈등과 폭력이 난무하던 1964년 미국 남부, 릴리 오웬스(다코타 패닝)는 거칠고 폭력적인 아버지 레이(폴 베타니) 밑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열네 살 소녀. 엄마는 릴리가 네 살 때 죽었는데, 엄마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로 인해 그녀는 끔찍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 어느날, 릴리는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주는 흑인 가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