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소위 ‘프릭쇼’를 선보이는 유랑공연단이 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은 타인의 구경거리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터지자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다른 곳에 쓰기로 한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감성의 ‘슈퍼히어로’ 영화. 2021년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파시네티상 특별상 수상.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의 예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동안 쌓은 커리어도 대단했지만 '이고르 레빗'은 더 훌륭한 연주를 위해 온 신경을 다 쓰고 있었다.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지고 한창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시기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가 ...
프랭크 베가는 베트남 참전용사로 훈장까지 받은 전쟁 영웅으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사회로부터 외면 받은 채 직업도 구하지 못하고 여자친구도 떠나버린다. 세월은 40년 가까이 흘러 나이가 든 프랭크는 우연히 탄 버스에서 노인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물리치고 다시금 지역 영웅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그의 친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
갖은 불의의 유혹과 주위 사람들의 핀잔 속에서도 꽁보리밥에 새우젓무침의 도시락을 갖고 다니며 청렴하고 정직하게 근무하는 구청 행정 공무원 병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오지랖으로 관내에 불우한 사람, 억울한 사람들의 일을 자기 일처럼 돌보다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고 사는 바보 같은 사내다. 그런 병수에게는 죽는 그날까지 통일만 ...
책방 단골 소담 때문에 불쑥 후쿠오카에 도착한 제문은 그녀와 함께 작은 술집 들국화를 찾는다. 그곳은 28년 전 첫사랑 순이를 동시에 사랑한 해효의 가게다. 순이가 좋아하던 책방의 주인으로 사는 제문과 순이의 고향 후쿠오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해효에게 “둘이 똑같아”라고 말하는 소담.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3일 ...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드니 웰스(제시카 알바). 아픈 상처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던 그녀는 드디어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힘겨운 적응 기간을 이겨내며 서서히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시력을 점차 회복해 가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것들이 보이기 ...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 숲 사무실에서 매일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30대 직장인 서영,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속수무책으로 흔들거린다. 불안정한 계약직 생활, 비밀사내 연애 중인 연인 진수와의 불안한 관계, 밤마다 시달리는 엄마의 전화까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낀 그녀가 무너져내릴 때, 창 밖에서 로프에 매달린 채 ...
60년대 초반 일본의 바닷가 마을, 항구가 보이는 언덕에서 코쿠리코 하숙집을 운영하는 열여섯 소녀 우미는 바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린다. 그 깃발을 매일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열일곱 소년 슌. 한편 낡은 것을 모두 부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는 사회적인 움직임과 함께, 우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