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유진은 유명한 미식가 도댕을 위해 20년간 일해 온 최고의 요리사이다. 이 둘의 조합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마저 놀라게 할 정도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낸다. 시간이 지나면서 둘은 서로에게 빠지게 되지만,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유진은 도댕과 결혼하고 싶지 않아한다. 그래서 도댕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
탈북하는 도중 아이를 잃은 김련희는 무거운 죄책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겨우 살아간다. 그런 련희가 일하는 편의점에 나타난 열일곱 김연희는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훔친다. 련희는 가출소녀 연희가 아빠가 누구인지 “낳아 봐야 아는”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막혀 한다. 련희는 자신의 삶 속으로 날아든 작은 새 ...
19세기 중반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는 복수의 결투로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를 구하던 중 입은 상처로 목소리를 잃는다. 도시의 공동주택을 돌며 세입자들의 인분을 사고파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야스케’와 ‘츄지’는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아직 ‘세계’라는 단어조차 ...